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가로 땀을 흘리고도 기운이 넘쳐 또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금 탄천에 나가 한시간 뛰고 들어왔습니다.
샤워를 하고 큰아들 방에 들어와 잠시 아들을 그리워 합니다.
바로 어제 배낭 여행을 떠났거든요.
왜 이리 기분이 좋으냐구요?
"예정"이 이해가 되었거든요.
어제 수요 성경공부에서 장로교의 예정교리를 이해하고
나에게 적용해 보니
세상에 그런 축복이 없더라구요.
그뿐인가요.
"성도의 견인"은 어떻구요.
나를 불러 주셔서 중생한 이후
결코 나를 놓지지 않고 성화. 영화 단계까지 들어 가신다니
끊임없이 말과 마음과 행위로 짓는 죄때문에
내가 받은 구원이 취소되는 것 아닌가 두려웠었는데
이젠 그런 우려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어요.
물론 살다가 다시 죄의 그늘에 갖혀서 한탄하는 때도 오겠죠.
하지만 교리가 분명하게 내 안에 각인되면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 들겟죠.
그리고 오늘처럼 행복 한날이 더 많아지겠죠.
수요일 교리 공부를 할 때 기가 막힌 말씀들을 들으면
주위를 휘휘 둘러봅니다.
이런 말씀은 '양해숙' 성도님이 들어야하는데,
아! 이 부분은 젊은 청년들이 들어야하는데 ,
'조석제 집사님이 이 부분에서 감동하셨을거야.......
그동안의 성경공부가 '산문'이라면
요즈음 교리공부는 '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장 정화되고 정제된 언어로 노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