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하면 주로 주제별, 인물별로 정리된 것들만 접해 왔던 것 같아요. 큰 맥을 잡고 싶은데 퍼즐 조각 같은 지식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일이 제 선에서는 불가능했어요 분명히 전체 문맥으로 보면 저런식의 적용은 아전인수격의 억지 같은데, 하는 찜찜한 의심. 점장이처럼 해몽하는 QT의 부조리함. 어느덧 성경에 대한 열정도 식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져들 즈음. 짜잔~ 은혜교회에 온 것 아니겠어요.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죠. 전 지금도 신기합니다.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로 인도해 주실 것을 오래 기도해 왔거든요.
서론은 이만해 두고 , 월요 성경 공부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이쁜 전도사님의 권유로 시작한 공부가 벌써 한해가 다 되어가네요. 솔이가 백뮤직을 간간이 깔아주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에, 아줌마 머리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실망하지 않으시는 전도사님의 불굴의 의지와 반복된 학습이 작은 결실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 뭘 하느냐?
거창하게 들리시겠지만 성경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을 배우고 있습지요. 여러분도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세계사에서 배운 지명과 성경에서 말하는 지명이 다르잖아요. 누구도 속시원하게 설명을 안해주더군요. 더구나 지정학적인 위치를 지도를 통해서 보고 듣는다는 것은 진귀한 경험입니다. 여러분들이 2차원적으로 성경을 본다면 우리는 3차원 3D영상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답니다. 정말이에요. 안믿어지시면 한번 와 보세요!
:: 와러맨
2004-10-26 00:00:00
우선 죄송함돠. 신선생님이 솔이 어머니란거 몰랐걸랑요..하여간 이렇게라도 뵈오니 반갑습니다^^글구 슬이에게 주일학교 공부내용도 올릴수 있게 했으면 어떨런지요.. 하여간 계속 많은 만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