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
	김목사  (2004-09-24 15:00:05, Hit : 479, Vote : 7)
	DSCN7900.JPG (70KB)
온양에 있는 어느 교회 목사님을 뵈러 찾아가던 중에 가을 들판을 바라 보았습니다. 어느 논의 벼는 잘 여물어가고 있었는데 그 옆의 논에 있는 벼는 다 쓰러져 넘어져 있었습니다. 저 벼는 왜 쓰러졌을까? 연로하신 장로님 말씀이 저게 다 욕심 때문이야... 비료를 남보다 많이 주니깐.. 비료를 많이 줘서 키가 커버린 벼는 바람을 이기지 못해서 죄다 쓰러지고 비료를 좀 적게 준 벼는 키가 작아서 넘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줘도 자기 키를 이기지 못하고  바람에 넘어져 버리는 것이더군요. 가을 들판을 바라보는 농민의 시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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