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에 안국동에 위치한 티벳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기 한 두 달 전쯤이었나? 교회에서 목사님께 힌두교와 불교 등 타종교에 관해 배웠었는데, 티벳 박물관에서 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내용이, 그리고 책에서 읽은 내용이 나와 어찌나 반갑던지..ㅋㅋ
<옴 마니 밧메홈>, “옴=우주, 마니=보석, 밧메홈=연꽃, 만트라” 라는 뜻이고, 옴 마니 밧메홈은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 단순 반복으로 머리 속을 비우게 하는 거라고 목사님께 배웠는데, 그곳에서는 연꽃은 부처를 상징하고.. 다른 뜻으로 해석하더군요.
† 티벳의 전성기인 토번왕조 때는 서기 8C후반으로 동투르케스탄, 파키스탄북부, 네팔, 인디아북부, 중국의 간쑤와 쓰추완지방을 점령하고 돈황지역을 통치하며 실크로드무역을 관장하였다. 783년경에는 당의 수도인 장안을 일시 점령하여 무력으로 새로운 국경선을 인정 받기도 했다. 토번왕조의 33대왕인 송첸 감포(Songtsen Gampo)는 당의 웬쳉(Wencheng)공주와 네팔의 브리쿠티(Bhrikuti)공주를 왕비로 맞아들였고 이 두 왕비는 티벳 전역에 불교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토번왕조는 서기 842년에 멸망하였지만 티벳불교는 이후로 토착종교와의 갈등을 흡수와 융합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확고하게 뿌리내렸고, 원, 청 등의 외부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티벳을 통치하기도 했다. †
이렇게 부강했던 나라가, 중국조차도 위협을 느끼고 공주까지 시집을 보내야만 했던 티벳이 독립을 꿈꿀 수도 없게 전락된 건 종교인 라마교가 그 원인이라며, 전전도사님께서 철학이 100년의 시대를 좌우한다면 종교는 1000년의 시대를 좌우한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종교가 이렇게나 삶 속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아직까지 이렇게나 미개하다 싶을 정도로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하나님은 이걸 보고 얼마나 답답해하실지.. 후유~~~
저야 뭐.. 교회 안에서는 목사님이, 미모의 김전도사님과 전전도사님, 주전도사님, 그리고 다른 성도분들이 가르쳐 주시는 것을 긁어 모으느라 정신이 없고, 교회 밖에서는 배운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라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직접 가르쳐 주시니 요즘 정신이 없네요..ㅎㅎ
그래두 늘 감사히 여기는 것 아시죠~~^^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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