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도를 하고,

하나님께 원하는 만큼 원하고 하고싶은 만큼 기대하고,

기도한 후에 분명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기도는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의탁한다고 하고,

정작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채,

우리의 기대에 기대어 그 일을 하고자 할 때,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미치지 못할 때,

꽝꽝 언 곳에서, 분명 오늘은 추운데, 아니 어제까지 영하인데,

날짜로 보면 봄이지만,

분명 윤달이 껴있어서 아직 추운 것을 알면서도,

될거야 기대하고 노력 없이 갈 때에,

역시 그렇지! 흥!

삐지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이런 날들이 있으면,

반드시

왜? 내가 알면서 그랬을까? 생각해 보며,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았나?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

이상하리 만큼 오늘 그런 생각이 깊이 드네요...

반드시 봄은 오는데,

그 봄은 엄동설한을 지나야지만 온다는 것!

우리가 그 봄을 인위적으로 내 욕심으로 당길 수 없다는 것!

4월 하고도 21일이 되어야 윤달 음력으로 3월 초하루라는 것을

인제 핀 진달래 꽃을 보고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