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9시 예배에만 참석하다 보니

성도님들 만나 뵐 기회가 별로 없고

지나다녀도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렇게 제 소개를 드립니다.

1. 가족이야기

  저희 집에는 괴물 3마리와 여우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요즘 부쩍 커가는 중이라서

매우 예민하고 화도 잘내는 막내 유석이(유아세례, 중3),

항상 엄마를 위하고 엄마를 위해서는 무엇이나 다 하지만

이상하리 만큼 뒤끝 작렬인 괴물 아들,

아휴~ 종잡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단, 사이비라고 하면 치를 떨고 이를 가는 유인이

(세례교인, 고2),

인터넷에서 이단, 사이비들과 죽어라고 쌈박질하며 스트레스 푸는

쌈닭 2호죠.

한 4년 쯤 어른 되느라고 무쟈게 후들렁 거렸죠.

그래도 예배 시간이면 필기도 하고 나름 열심히 하고는 있죠.

저희 아들 둘다 하나님 앞이다 라면 후들렁 거리다가도 딱! 멈추는 아이들입니다.

집사람(문혜선, 서리집사)이 제일 부러워 하는 아이들입니다.

저희 집사람은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하나님 뵈온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인제 18년 되었군요.

그래서 태어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본인의 아들들을

무척 부러워합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자손으로 태어나

사실 제 외조모님, 친조모님 두분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저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야말로 장롱교인이 무엇인지 저는 정확히 압니다.

제가 장롱이었거든요.

그냥 떡하니 서있다 앉아 있다 끝나면 놀러 가는게 다인 저였죠.

그런 면에서 보면 저희 아들들은 행복한 거에요.

 저와 집사람은 20년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0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고,

(사실 저는 속전속결 아시다시피

제가 생긴게 우락부락 좀 못생겼거든요

그래서 뭔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안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그때는 저나 제 집사람이나

거의 신앙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하나님이 제 옆에 있으시다.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아도 항상 하나님이 돌보신다" 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서

(특히 들어주시지 않은 것이 없긴 했습니다.)

만약 기도로 원했던 것이 안되면

‘아하 이것이 내 길이 아니구나.’하고 생각했던 저였던 터라

집사람과는 거의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박사학위를 하고 경기도에 올라와서

은혜교회를 만나게 되었고,

평생 교회에서 감동이라는 것을 받아 보지 못한 제가,

예배 첫날 얼마나 울었던지

저 때문에 예배를 빨리 끝내지 못했었습니다.

어쩌다 제가 그렇게 울게 되었는지, 참으로 알수는 없지만

그순간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기뻐하셨음을 압니다.

그래도 완악한 제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단지 하나님의 따뜻하고 저를 위하시는 마음을 알고는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방만한 저를 하나님은 채찍질하기 시작하셨고,

그바람에 어렵고 어려운 우여곡절을 겪은 후

다시금 하나님을 만나 뵙고,

더욱 말씀을 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저는 몰랐지만

집사람이 저보다 믿음이 엄청나게 저를 앞질러 버렸습니다.

질투도 나고 화도 나고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런 제 아내와 가끔 말씀 토론도 하고

말씀해석도 함께 하고 지내는 시간 시간이 매우 귀중하게 느껴지는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그러는 건 아니구요.

  저는 이단이나 사이비를 보면 특히 여호와의 증인을 보면

화부터 나고 열받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무슨 시비를 걸어서라도 싸우기 시작하죠..

그들이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거짓을 행하는 것을 도저히 참지 못합니다.

항상 준비되어 있는 쌈닭 1호입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그렇게 말씀대로 생활하지 못하고

죄도 많이 짓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으려 무지하게 노력하는 가족입니다.

천국가는 그날 까지...

2. 저의 history

  말만 거창하구요.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생활하고

2002년 <대한민국!>하는 그때에 경기도에 올라왔습니다.

박사때나 지금이나 암에 대해서 연구하고

면역세포치료제라는 것으로 면역증강이나 항암치료에 접목하기 위해서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회사생활을 하다가 회사에 사채업자가 회장으로 오시는 바람에 그만두고,

나름 회사를 만들어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만들고, 건강기능식품도 만들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영락교회에 다녔구요,

그 교회 목사파, 목사반대파가 싸움을 하는 바람에

교회에서 목탁소리와 불경을 들은 바 있고,

특히 큰 교회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교회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장로 될려고 돈쓰고,

총회에서 사람이 나올라치면 팬티사다 바치고,

누가 집안사정등을 의논하며 기도부탁하면 금방 소문나고,

서로 반목하고,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교회다니고

영락교회 다니는 것이 무슨 벼슬인양 생각하고 있어,

저는 그런 교회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는 주의이며,

그래서 경기도에 와서도 교회를 찾아 헤매던 중

방영옥집사님(이모)의 소개로 은혜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보를 만들며 매주 울지 않았던 적이 없었으며,

그때마다 하나님이 함께 울어주심을 알게 되었고,

저처럼 하찮은 자를 살려두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위한 무엇이든지 내 힘이 닿는한 하여야 하며

주어진 소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매우 부족하지만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제법 무뚝뚝한 편이고.

말도 많고, 말하는 것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실수도 많이해

아마도 타인에게 가슴 아픈 말도 많이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학강의처럼 마구 떠드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가끔 제가 말해 놓고도 제가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과연 이런 말을 내가 하였는가? 놀랍다. *^^*).

  저희 가족은 천국가는 그날 까지

이 세상에서 항상 성화하는 삶을 살아 가려 노력할 것이며,

진정 하나님께 영광을, 이땅에는 평화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