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떻게 지내냐구요?
	김인숙  (2004-04-29 06:15:56, Hit : 829, Vote : 9)
Hen Mang. Mang si le. (중국 사람들에게 위와 같이 말하면 '아주 바빠요. 바빠 죽겠어요'라고 알아 듣는답니다.) 제 병원에서는 간단한 댓글정도도 글 올리기가 힘들게 전산 시스템을 조정해 놓았고(보안관계라나 뭐라나) 집에 있는 제 컴퓨터는 무선 인터넷이라 자주 불통이 되구요. 그래서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매일 아침 들린답니다. 저는 요즘 방통대 중어중문학과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이과 공부만하다가 '문과 공부를 하니 얼마나 재미있는지요. '세계의 정치 경제' '한국사의 이해' '중국 고전문학의 전통' '생명과 환경' 4과목에 중국어 문법과 회화를 공부하는데 모두가 흥미진진. 주변의 못 마땅해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이 심봉사가 눈을 뜨는 것 같은 '개안'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하죠. 이번 주 주일에는 비상대기인데다가 중간고사가 겹쳐서 고민을 했는데 우리 병원의 다른 선생님이 방통대를 하고 있고 그 선생님이 오전,  나는 오후가 시험이라 반나절씩 바꿔서 대기하기로 했답니다. 하여서 이번 주일에 뵐 수없다는 애석한 마음을 전하며 나의 근황을 전합니다.

:: monique 2004-04-29 00:00:00 열심히사는모습이 좋아보이네요..나도 방통대입학할까~? :: 김목사 2004-04-29 00:00:00 我們 大家 歡喜 收成 歸天家 :: 김목사 2004-04-29 00:00:00 나는 밥통대 가야지.. 아 배고파.. :: 김목사 2004-05-01 00:00:00 하동인선생님,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기다리는 마음을 헤아려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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