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월요일에 며늘아이가 전화를 했어요.
어머니 배에 혹이 생겼나봐요 내일 병원에 좀 대려가주셔요.
어머나 이게무슨소리냐
배가 딱딱해요.
언재부터?
좀 됐어요.
화살기도를 하면서 서둘러서 병원에 두근거리며 갔지요
그런대 걱정이 되어야하는데 걱정이 안되드라구요
내가 며누리사랑이 부족한가 생각을 하면서
이것저것 며눌아기에게 물어보면서 진찰을받았지요
이검사 저검사 받는중 임신검사도 하라는 간호사의말에 며눌아이와 나는
천만에요
절대 그럴가능성 없음을 강조하면서 머리까지 살래살래 흔들었는대
아..글쌔
임신 육개월째래요
어이없어서 시어머니입에서 나온말
너 학교 나온거맞어......???
어떻게 육개월이 되도록모를수있어.....
눈을 최대한크게
입은 벌어진후 다물줄모르는 시어미와
민망해서 고개가 바닥에서 올라올수없는 며누리를보고
이집안 일났다싶었든지
의사왈
지금은 너무개월수가 오래되어서 어쩔수가없어요 한다
그제서야 제정신이 돌아와서
눈 제위치 입제자리 정돈하고있자니
또한마디
아들인데 잘키워야죠한다
육개월에는 성별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데
의사도 급했나보다
아직도 뒤통수 한방맞은것 같아 정신없는 시어머이
며눌아기 얼굴세워준다고 하는말
이아이가요 첫아이에게 너무----정성을 쏟드라구요
그레서 신경을 너무써서 몰랐을꺼여요
밖에서 손녀를보면서 기다리던 시아버지
이 어이없는 소식듣고 한동안 시어머이와 같은표정이엇음
그리고 수습이후
누가 조씨 씨앗아니랄까바 급하기도하다
단번에 육개월이냐
그리곤 그조씨네 집안 집에올때까지 차속에서
아무도 말이없었음
.............
:: 김목사
2006-01-31 00:00:00
축하드립니다. 넘 넘 기쁩니다.
:: ㅁㄴㅋ
2006-02-01 00:00:00
추카추카^^ 얼릉얼릉 키워서 주의일꾼 만들지요~~...
:: 전채현
2006-02-01 00:00:00
추카추카 무조건 추카
:: ㅈㅇㄴ
2006-02-02 00:00:00
어떻게 이렇게 기쁜 일을 이제야 발표하시는지, 양집사님은 역시 차분하세요^^ 유설이 닮은 동생 빨리 보게 되어 기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