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드립니다.
망가르마는 기독교의 영향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너무나 깊은 마을입니다.
교회도 없고,
전도자도 없고,
기독교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지난 11월 말, 형제들과 마을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지금도 간절히 열망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미약한 수준으로라도 당장 영원한 생명의 사역을 바로 그곳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난 주에는 산에 있는 드와작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예배를 통해 모든 성도들과 함께 지붕완공을 감사하고 기뻐했습니다.
5월 말, 폭풍으로 지붕이 무너졌을 때, 저희 모두는 너무나 실망했었습니다.
차로 갈 수 없고 가파른 경사의 길을
모는 건축자재를 손으로 옮기느라 그렇게 어렵사리 지었는데..
모두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모든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 건물을 짓고 예배와 학교 수업을 계속해 왔습니다.
성도들이 더욱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더 튼튼한 교회의 건물을 보고 있습니다.
산 위에 우뚝솟아 있어서
세상의 영혼들을 내려도 볼 수 있는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
16일 오늘은 형제들이 저희 집 입구와 가든을 정리한다고
새벽부터 와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집이 바로 형제들이 모이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집에서 어린이들이 예배를 드리고
마당에는 텐트를 치고 학생, 청년 어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청년 Chapel사역입니다.
취지는 젊은이 사역을 통한 장래 지도자 양성과
계층복음화와 지방사역을 위한 더 많은 사역자들을 발굴하려는 것입니다.
지방사역은 교회와 학교를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오직 복음으로만 마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성경교육은 문자가 없는 그들에게는 바로 영어공부와 직결이 되며
장래의 일군을 위해서도 학교사역은 필수입니다.
드와작교회도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록베리 교회도 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복음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는 당연히 교회도 없고 학교도 없습니다.
최대의 기쁨은 기도하는 시간과 복음 증거의 현장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마실 물을 사마리아 여인에게 구하시는 주님은 이미 복음을 전하시며
생수로 충만하시고 영적인 양식으로 만족하셨던 것 처럼,
형제들과 기도하며 나누는 금요일은 제게 가장 큰 기쁨중에 하나입니다.
성경공부를 하고 찬양을 부르며 장시간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또 마음을 나누는 나눔의 시간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전도자들이 모입니다.
요즘은 7명이서 함께 전도에 나가고 있습니다.
길바닥에서 게임블링(놀음)을 하는 청년들을 항하여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병든자, 갓 출산한 부녀, 수도물터에 모여서 빨래하는 여인들,
언제나 부딪치는 무슬림들과의 토론, 수많은 어린이들…
저의 기도는 항상 ‘더 많은 제자들을 주옵소서’,
‘성경공부를 통해 무슬림들이 개종하게 하옵소서’
간구하는 것입니다.
매를 맞는 아이들,
남편을 갑자기 사별해서 우는 여인,
물건을 팔며 다니는 조그마한 아이들,
무슬림이라고 하면서 피하거나 반박하는 사람들…
누구를 만나도 저희는 생명의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만나는 복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희만 외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들려지는 주님의 음성과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사랑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최진욱, 박희숙 석철, 정철, 성은, 성혜 드림.
E-mail: abecjw@ yahoo.co.kr
감사 기도-
1. 드와작교회 지붕재건축 완공을 감사합니다.
2. 록베리 교회부지와 학교부지 구입을 감사합니다.
3. 매주 전도에 참여하는 형제들을 더하심을 감사합니다.
4. 지방 망가르마 마을 전도를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게 하신 것과
사역에 놀라운 은혜와 비전을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5. 청년 채플사역에 안정과 활력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간구-
1. 인근 여러 마을에도 교회가 전혀 없고 전체가 무슬림들인 망가르마 마을에
1월 18일을 기점으로 교회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고 주민들이 예수그리스도를 바로 알아가게 하소서.
또한 주민들은 학교사역을 너무나 간절히 기대하고 있는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은 그 곳에 머물러 일할 충성스러운 형제를 보내는 것입니다.
2. 사역자들 기도모임(12월 27-29)를 통하여 사역자들이 더욱 힘을 얻게 하시고 훈련되게 하소서.
3. 채플사역은 신학교에 보내고 있는 탐바포데,
다우다 형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포데, 다우다 그리고 저와 마이켈, 리치러브, 로저, 밥형제가 함께 전도에 동참하고 있으며
그들이 주일학교와 어린이 사역과 예배사역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전도의 기회와 영적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현재 대학교, 중고등학교 사역은 쉬고 있습니다.
먼저 사역을 주도하던 밀턴, 조셉 바이나, 빅터, 윌리암, 아이삭, 모세, 안소마나 형제들이 주춤한 가운데 있습니다.
자신들의 학교수업에 매여 있습니다.
이들에게 영적 각성과 부흥이 다시금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영적 치료와 회복, 연합과 일치, 영적 충만한 기도사역이 다시금 살아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록베리 교회에 시작된 학교사역(Faith Academy)을 위해,
재정적인 필요와 건축과 충성된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6. 지속적인 지방전도를 교회 사역자들과 계속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아부형제, 프란시스, 빅터,…),
지난 8월 까발라에 시작된 가정교회에 보낼 사역자가 마땅치 않고
거리가 너무나 멀고(8시간거리), 차가 불안전하여 사역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터 형제가 인도하고 있는데,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가르치는 사역에 좋은 열매를 주소서
8. 차 구입이 이곳에서는 10년 된 중고차도 천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것은 낭비일 뿐이며 모험입니다.
유럽쪽에서 돕는 선교기관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곳을(Hands-to-Serve) 통해 적당한 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9. 아이들 공부를 위해서, 석철이 정철이는 세네갈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성은이 성혜는 이곳 현지인 학교를 다니는데,
감당해야 할 문화적 차이와 수준의 차이가 너무나 큽니다.
더 잘 배울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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