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3:2>
고국의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주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4년 동안 변함없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아래와 같이 사역을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1. 사역보고
지난 해 2005년 X지역(7-8명)에서 10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일주일에 하루씩 다니엘서를 가르치고 난후,
올해 1월 중순 L지역에서(5명) 7일간 다시 교육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월 북경 2곳(8명, 15명)에서 11일간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전부터 교제해 오던 xx에 있는 왕형제가
xx시와 H지역에 신학교 설립을 제의하였습니다.
H지역에는 한 지도자가 2만 명 이상의 성도들 즉, 300개 이상의 가정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의 사례비도 받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이곳의 최고지도자와 함께 일하는 형제는 대략 7명 정도인데
이들도 사례비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계비를 위해 부득이 농사철에는 성도들을 돌보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기간들이 길어지게 됨에 따라
40-50명의 교회에서는 현재 3-4명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임사역자 3명에게는 개인당 우리나라 돈 월11만-12만원 정도,
부사역자 5명에게는 개인당 월5만원 정도면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역에 임할 수 있다고 합니다.
L지역의 가정교회는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으나
성장과정에서 약간의 진통을 겪고 있기에 계속적인 기도가 요망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왕자매가 다른 자매들과 의논하여 일을 처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데서 오는 다른 자매들과의 불화상태로 인해 관계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X지역에서는 성탄절을 지낸 후 장족교수님 사모님(차자매)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남편 장족교수님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고,
만약 예수님을 믿으면 이혼하겠다고 할 만큼 불교에 심취해 있는 분입니다.
이 자매가 굳건하게 신앙을 견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회족교수님과 한족교수님은 지난번 편지에게 말씀드린바와 같이
공개적인 모임에 참석하기를 꺼려하고 있기에
개인이 신앙을 관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지아자매와 시아오탄학생, 차자매는 중국사역자에게 위탁하고 왔습니다.
이 분들이 믿음에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장족교수님과 장족대학생 2명은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며칠 전, 저와 교제했던 X지역의 사역자와 통화를 했는데
그가 섬기는 가정교회가 아파트 주민의 신고(공안국이 아니라 아파트경비실)로 인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그 주민이 만약 공안국에 신고하였다면 문제가 커졌을 것인데
이만하기 다행이라며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4월까지 집세와 난방비를 다 지불한 상태에서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니
여러 면에서 피해가 많습니다.
가정교회가 이러한 환경 가운데 있으므로 더 기도하게 되고,
또한 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2. 앞으로의 계획
올해 6월 xx시에 신학교가 개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개강하게 될 신학교의 일들을 논의하고자 4월 중순경 잠시 xx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가르칠 교수요원과 학생들(현재 약 15-20명 정도 준비되어 있음)이
신실한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그리고 안전한 장소가 준비되도록,
이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들이 잘 진행되면 신학교가 다른 지역에도 세워질 것 같습니다.
저는 올 한 해 동안, 앞으로의 사역준비를 위해서 구약을 더 공부하고자 합니다.
3. 기도제목
1) 성령과 사랑으로 충만하도록
2) L지역의 가정모임이 부흥성장 하도록
3) X지역의 두 교수님, 지아자매, 시아오탄학생과 차자매의 믿음 성장을 위해서
4) 장족교수님과 두 학생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5) xx에 세워질 신학교의 모든 준비들이 잘 진행되도록(신실한 교수진, 학생들, 안전한 장소)
6) 이 신학교를 통해 신실한 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며 참된 교회가 많이 세워지도록
7) 안식년 기간 중 제2기 사역을 위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따뜻한 봄이 차츰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와 직장과 사업장 위에
주님의 따스한 손길과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