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다시 시에라리온에 적응하느라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2주가 넘어서야 겨우 소식을 드립니다.
아직도 정리와 수선이 다 되지 않아서 병이 나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있지요.
4개의 교회와 밀렸던 만남을 갖느라 더욱 분주합니다.
다행히 세 아이가 윤 선교사님 자녀들과 학교를 같이 다니겠다고 하여 분주히 준비 중입니다.
들어오기 전부터 말씀으로 부어주시며 감동을 주셨는데도
전 여전히 새벽마다 자주 깨고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우리가 약할 그 때 주님의 강하신 능력이 임하신다는 그 말씀을 붙잡고 주님의 긍휼만을 바라봅니다.
1년 치의 생활비를 주고 갔지만 크게 물가가 올라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님의 신실하신 공급으로 지방의 아부가정의 빈번한 병치레 외에는 다들 잘 감당해냈습니다 .
쌍둥이는 영어를 다시 하고 있는데 제 학년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선교사는 차와 컴퓨터, 수도, 화장실, 전화....등 모든 것을 고치느라 너무 바쁜 가운데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있고요.
전 전기가 없어서 음식을 매일 마련하는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비싼 물가로 험악한 분위기어서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새벽을 깨우며 주님 앞에 눈물로 나가지만 여전히 산재해있는 산들에 눌릴 때가 많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고 명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너무 많이 망가진 코란도를 다시 사용하고 있지만 튼튼한 중고차를 잘 구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랑교회 이상량 목사님과 한 분의 방문이 안전하고 순적한 선교의 비전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제가 최선교사를 돕는 자로서 지혜롭게 행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일들을 제 때 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길,
-옆에 나눌 수 있는 이웃을 많이 주셔서 서로 도우며 사역할 수 있도록 ,
-무엇보다 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이 사역이 더욱 힘 있게 확산되어 나아가 어른 전도의 계기가 되기 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이 땅 시에라리온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용기를 냅니다.
지난 5일부터 남편은 온몸에 식중독인지 온통 벌겋게나오고 가렵고 고통스러워
밤잠도 설치며 지나고 주사를 맞고
온몸에 카라민 로션을 큰 통 반을 다 바르는 난리를 치루고 겨우 조금 나아졌습니다.
토마토 캔 과 햄 깡통을 이용해 반찬을 해 먹었는데 그만 이런 일이 벌어 졌지요.
식품이 많지 않고 시장도 가깝지 않아 아무거나 끼니를 때워야하는데….
쌍둥이 역시 온몸에 작은 종기같이 나서 고생을 하고
저 역시 목과 코가 심한 감기로 연약한중에 나음을 입고 다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전도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나가는 최선교사에게 주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부부에게 넉넉함을 부어주신 것을 감사해요 .
인천 선목교회 최성규 목사님께서 빔 프로젝트를 사서 공항으로 나와 주셨는데
그것으로 성경 영화와 그 외의 것을 토요일 4시부터 채플의 어린이들에게 상영하고 있어
볼 것이 없는 이곳에 놀라운 시간이 되고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