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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낮아지며 스스로를 무지를 인정하는 비유(*^^*)

이동욱 (2012-11-13 12:24:59, Hit : 810, Vote : 15)

제가 다녔던 학교의 교수님 중에 제가 매우 존경하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동물분류학 중에서도 조류의 음성학과 분류학을 전공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음성학은 교수직을 하시면서 새롭게 진행하게 된 분야입니다.

그 제자들이 더 많이 연구했고, 더 많이 알고 있는 그런 분야입니다.

그래도 그 분야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열심이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다른 학생들이나 교수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공이 애들 장난같다, 그게 무슨 연구할 것이 있느냐? 등등등

하루는

조류들의 음성 단어 즉 실라블이란 것을 가지고 전공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생소하고 아직 체계화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정통 학문임에 틀림없는 것이었습니다.

"실라블이 많은 것이 더욱 진화 된 것이다. 봐라, 사람도 얼마나 많은 단어를 가지고 있느냐? 결국 사람이 최고 진화된 생물이라한다면, 당연히 실리블이 많다는 것은 진화가 최고이 이른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손을 들어 질문을 하였습니다. 다른 대학원생도 함께 수업을 듣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집오리는 실라블이 얼마나 됩니까? 그저 꽥꽥, 또는 꽥꽥꽥 거리는 것뿐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집오리들은 복잡한 인간들과 살면서 산새들이 하고자 하는 말보다 더 많은 의사전달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실라블이 적은 것이 더 많이 진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거기에는 우리가 탐지하지 못하는 음파나 진동등이 더 많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제 말은 정통학파의 이론을 정확히 반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제껏 연구해오고 그렇게 믿고 있던 교수님의 모든 업적이 다 무너지는 것인데, 그 교수님은

"음~ 동욱이의 말은 일리가 있다. 정확히 나는 생각해 보지 못한 것이구나. 내가 좀더 연구해도록 하마."하시며 화도 안내시고, 그 수업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이때 좀 더 알고 있다고 좀 더 연구해 보았다고 하는 아직 교수도 아닌 대학원생이 화를 내면서 일어나더니

"그건 그것이 아니다. 그 질문에 밤새도록 설명해도 부족하지 않다. 내가 연구한 바로는~"하면서

우리가 강단에 올려 선생님이라고 하는 분의 자리를 빼앗고 거기서 웃통 벗어 젖히면서 자신이 더 많이 연구해 보았으니, 내 말을 들으라.

한다면 이는 얼마나 배은망덕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아예 자신이 첨부터 강의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자신이 젤로 많이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강단에 있는 교수님을 무시하고 깔아 뭉개고 정확히 진실되게 자신이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데...

어디서 못배운 사람처럼 자신이 더 많이 알고 있는양,

질문자의 진실도 깔아 뭉개고, 나중에 수업이 끝나면 자신의 이야기를 피력해 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