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환 집사님
	김목사  (2005-10-03 23:01:28, Hit : 858, Vote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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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천안의 조그만 교회에서 전도사 할 때 김낙환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큰 트럭을 운전하시는 분인데 교회에서 만나면 항상 물어보시는 것이 <b>"전도사님, 이런 경우에는 뭐라고 말하면 됩니까?"</b> 항상  사람만 만나면 전도의 열정이 뜨거운 분이라 전도하다가 막히면 메모했다가 교회에서 저를 보면, 달려와서 물어보시곤 하셨습니다. 한 주도 걸르지 않고 <b>"전도사님, 이렇게 말하는 사람한테는 뭐라고 말하면 됩니까?"</b> 오늘  모처럼 휴일에 천안에 있는 교회들이 모여서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거기서 김집사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물었습니다. 기름 값이 많이 올라서 많이 힘드시죠? <b>힘들어도 감사하고 즐거워야죠. 이럴 때 신앙이 드러나는 것 아니겠습니까?</b> 기름 값이 두배나 올랐죠? <b>두배가 뭔가요, 두배 반이나 올랐어요.</b> 트럭은 정부에서 기름값 보조금 나오지요? <b>15&per; 나옵니다.</b> 그것밖에 안나와요? <b>그래도 감사해야죠. 안주면 어쩌겠어요.</b> 잠깐 동안 나눈 대화였지만 그분이 목사 같고 제가 집사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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