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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대도 사진

김성한 (2004-06-15 23:51:59, Hit : 478, Vote : 7)

go2.JPG (65KB)

고대도는 대천항에서 배타고 1시간,
안면도에서 출발하면 배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은 아주 맑습니다.
주민들은 바닷물에 그냥 배추를 씻어서 바로 김치를 담그고
회 뜰 때는, 바닷물에 그냥 씻어서 먹을 정도로 물이 깨끗합니다.

갯벌에는 조개와 게가 아주 많습니다.
잠깐 한시간 정도 잡으면 한박스 잡을 것입니다.
그 날 바로 먹어야 합니다. 상해요.

고대도는 관광지는 아니구요
어부들이 사는 어촌입니다.
주민들은 고대도 섬이 관광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더군요.
어업 수입이 좋기 때문에, 관광객들 북적거리는 것을 오히려 귀찮게 여깁니다.

그래서 고대도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가 연고자들입니다.
그 섬에 살던 사람들이나, 친적들, 친구들이 이 섬을 찾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객선이 만원이라 표 구하기 어렵습니다.
표를 못구해서 항구에서 자리깔고 며칠씩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피크 타임 한 주간 정도는 그런 상황이더군요.)

섬에 갈 때는 기상 예보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태풍이나 폭풍주의보만 내러도 배가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냥 섬에 갇히는 것이죠.

제가 고대도에 있을 때, 목사님들 6분 정도 낚시하러 오셨다가
폭풍주의보로 배 운항이 중단되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가
결국 수요예배 단체로 펑크 내셨죠.

지금 고대도에는 귀츨라프 선교사 기념관 신축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골조가 다 올라갔구요.
이제 마감공사 하고 있습니다.

새 건물에는 손님들을 위한 숙소가 있습니다. - 전망 죽이게 좋습니다.
건물이 완성되어서 그 숙소를 사용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물론 무료로 쓸 수 있구요,
감사헌금 조금 하면 됩니다. - (제가 다 아는 사람들이니깐)

또한, 고대도에 다른 교회에서 수련회 일정도 있으니깐
미리 알아보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그 섬에는 구멍가게가 둘 있는데
초고추장, 파리약, 새우깡, 달걀, 라면, 콜라, 아이스크림 등등이 있습니다.